광양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미디어아트와 야경 모두 즐겨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7:05:20
  • -
  • +
  • 인쇄
낮에는 2024 광양-린츠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 밤에는 찬란한 야경 투어
▲ 광양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미디어아트와 야경 모두 즐겨요

[뉴스스텝] 가을 정취 만연한 10월,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광양시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태양이 지기 전 광양은 2024 광양-린츠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 ‘빛으로부터 8637(8637 FROM LIGHT)’ 펼쳐지고, 해가 저문 후에는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배알도 섬 정원 등의 찬란한 야경이 방문객을 맞는다.

이번 교류전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센터와의 공동 주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은 오는 10일까지 전시․상영될 예정이며 시간이 켜켜이 쌓인 재생 공간 특유의 아우라와 융합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예술창고 미디어관에서는 그림자를 이용해 증강현실을 구현한 문준용 작가의 작품 ‘헬로, 섀도!(Hello, shadow!)’와 이돈아의 작가의 작품 ‘단청’, ‘달항아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광양의 역사적 사건과 도시 곳곳의 건축 표면을 영상과 색채로 구현한 정정주 작가의 ‘발광하는 도시’는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에서 전시되고 있다.

인서리공원 반창고에서는 역사가 쏟아낸 글자와 정보가 폭포를 이루며 떨어지는 이이남 작가의 ‘시(詩)가 된 폭포(Waterfall Turned into a Poem)’와 오선이 그려진 어항과 음표로서 기능하는 물고기의 속도가 스캐닝돼 실시간으로 자동 연주되는 이재형 작가의 작품 ‘기계즉흥곡’, 물을 마시려던 강아지가 실제 물이 아님을 깨닫고 달아났다는 김창겸 작가의 ‘Watershadow · Flowers 3’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예담창고에 전시된 수시 구스케(Susi Gutsche)의 작품 ‘트레이스 웨이스트(TRACEWASTE)’는 쓰레기의 경로를 관찰하고 시각화한 작품으로 방문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창고 2층에서는 아르스일렉트로니카센터(AE센터)의 미디어아트 수상 작품(Ars Electronica Animation Festival 2023 on Tour)의 9개 작품이 상영 중이다.

미디어아트가 광양의 낮을 장식했다면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배알도 섬 정원 등의 찬란한 야경이 광양의 밤을 밝힌다.

473m 구봉산 정상에 설치된 구봉산전망대는 이순신대교, 남해대교 등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보석상자를 엎질러 놓은 듯 황홀한 야경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신대교는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유려한 자태를 뽐내며 선샤인해변공원, 해오름육교 등과 어우러져 광양만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배알도 섬 정원도 해맞이다리, 별헤는다리 등과 어우러져 섬진강에 빛의 물결을 일으키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중심으로 망덕포구 일원도 은은하게 반짝인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되는 광양시티투어 야경투어에 참여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편안한 광양야경을 즐길 수 있다.

투어코스는 순천역(오후 4시), 중마관광안내소(오후 4시 30분)에서 탑승해 이순신대교홍보관,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구봉산전망대 야경 관람으로 이어지며 중마관광안내소(저녁 9시 40분)를 경유해 순천역(저녁 10시 10분)에서 일정이 마무리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낮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국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밤이 오면 빛의 도시 광양의 찬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라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을의 목소리를 담다” 복현·산격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활력 높일 마을 미디어 교육 참여

[뉴스스텝] 복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덕)과 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훈)은 마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소통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5년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협동조합 소속 주민들이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복현·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각 10명씩 총 20명이 교육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화학재난 대응 강화 촉구 ‘암모니아 유출 사고, 다행으로 끝나선 안 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오산 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 1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암

이병선 속초시장, 소야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 7일, 속초미디어센터에서 소야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학교 활동의 하나로 '속초시장님한테 바라는 점'을 편지로 작성해 전달하며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사전에 편지를 전달받고, 단순히 편지를 받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직접 마주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