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디자인하는 서초 서초구, 2025 서초 디자인 포럼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16:40:20
  • -
  • +
  • 인쇄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서초형 야간경관과 도시 브랜드 전략 모색
▲ 서초구, 2025 서초 디자인 포럼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12월 4일 14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빛으로 디자인하는 서초’ 2025 서초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의 밤이 가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초형 야간경관 정책 방향과 도시 브랜드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김현선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야간경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럼의 취지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정미 이온SLD 대표이사가 ‘빛으로 기억되는 도시’를 주제로 한 주제강연을 통해 야간의 빛이 도시 브랜딩에 미치는 세계 주요 도시 사례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비전 발표에서는 서초의 정체성을 이루는 네 가지 키워드인 자연·문화·일상·혁신을 하나의 감성과 스토리라인으로 담아낸 ‘세레네 누이 서초(Sérénité Nuit Seocho)’가 공개됐다. ‘세레네 누이’는 프랑스어로 ‘고요하고 세련된 서초의 밤’을 의미하며, 서초가 지향하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한 야간경관에 대한 비전이다. 이를 통해 ‘서초의 밤은 예술이 되고, 서초의 빛은 미래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초형 야간경관 모델을 제시했다. ▲배재대학교 양정순 교수는 ‘생태도시 서초의 밤’을 주제로 자연과 조명의 조화로운 연출 방향을 제안했고, ▲이지위드 김광훈 마케팅본부장은 미디어와 조명을 일상의 예술로 확장한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며 서초형 미디어 축제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연구원 반정화 선임 연구위원은 ‘서초의 밤을 켜다’를 주제로 빛 기반 도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구는 서초만의 차별화된 야간경관 계획과 요소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서초구 야간경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지난 10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용역에 적극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밤을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디자인, 미디어, 관광, 안전, 문화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서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서초다운 빛’을 구현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교육청, 2026년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을 위한 교육감 지정 기관 53개소 운영한다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2026년에 53개소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심리치료) 및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충북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공모를 통해 2026년에 53개소를 교육감 지정 기관으로 선정했다.2025년 대비 교육감 지정 기관을 17개소 더 지정해, 학교폭력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

평창군, 2025년 소규모 영세 소상공인 위생환경개선 사업 3배 확대 추진 성료…2026년에도 지속 확대

[뉴스스텝] 평창군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관내 소규모 업소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그간 총 530개 업소가 지원을 받았으며, 전체 일반음식점·숙박업소 등 1,422개 업소 중 37.3%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에는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가맹점 등 통일된 브랜드 시스

전남도, 중국서 고향사랑 실천 글로벌 확산활동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중국 운남성 곤명 호텔에서 운남성 지역 여행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최근 열어 전남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소개하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연계한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글로벌 확산과 전남도, 중국 운남성 여행협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간담회에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실적 우수 직원, 민간인 등과 왕충량 운남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