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비 오는 날 학생 지켜줄 ‘양심 우산’…학교폭력 예방도 함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1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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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500개 제작해 고등학교에 배포…학교폭력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 추진
▲ 비 오는 날 학생 지켜줄 ‘양심 우산’…학교폭력 예방도 함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함께쓰는 양심 우산’ 500개를 제작해 도내 고등학교에 배포한다.

이번 사업은 자치경찰단 학교안전경찰 전담팀이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활용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학교안전경찰관 배치를 신청한 도내 14개 고교를 중심으로 배포된다.

우산은 겉면에 학교폭력 예방 문구와 디자인을 새겨 넣었으며, 각 학교 학생자치회를 통해 운영된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자유롭게 사용한 뒤 반납하도록 해 실용성과 캠페인 효과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교직원들은 비 오는 날 학생 안전과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학생들 역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해부터 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양심우산 배포 역시 이 제도의 활동 영역을 넓힌 사례다.

‘학교안전경찰관’제도는 경찰관을 학교에 상주 배치해 학교폭력 사건을 직접 조사하고, 범죄예방 순찰과 교육·상담을 진행하는 제도로, 올해 3월부터는 도내 6개 학교로 확대됐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는 현장 대응과 함께 교육·홍보·캠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양심우산처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을 강화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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