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채류 전용 양액비료 특허 기술이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16:40:57
  • -
  • +
  • 인쇄
고용해도, 침전물 발생 억제로 생육 안정성 향상 및 노즐 막힘 해결
▲ 경북도청

[뉴스스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과채류 생육 안정성 향상을 위해 ‘고용해도 산성 양액비료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 농자재 전문기업 ㈜이지와 특허 기술 전용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고용해도·침전 방지 양액비료’는 다량원소(N, P, K, Ca, Mg, S)와 미량원소(Fe, Mn, Zn, Cu, B, Mo)를 단일 양액탱크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용해할 수 있는 수용성 비료로 침전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작물의 영양 흡수 효율과 생육 안정성, 품질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경재배에서는 칼슘․질산성 비료 등과 황산․인산 기반 비료를 함께 섞으면 침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A통(칼슘·질산 등)과 B통(황산·인산 성분 및 일부 미량원소)으로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혼합하게 되면 불용성염이 침전돼 관수 라인 막힘, pH 불안정, 영양분 불균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양액비료에 부탄디올과 킬레이트제를 포함하고 있어 비료 성분들이 물에 100% 용해되도록 해 침전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물에 용해 시 비료 자체가 산성 특성을 지녀 별도의 강산성 pH 조절제가 필요하지 않아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현재 참외와 딸기의 생육단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비료 형태로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수경재배가 이뤄지는 다양한 과채류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한 양분 흡수 효율 개선 및 비료 절감 연구뿐만 아니라 스마트 양분 공급 시스템과 연계한 정밀영농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수경재배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현장 실용화를 통해 참외와 딸기 고품질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경북 과채류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한채훈 의왕시의원, 환경친화적 현수막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 홍보 선도

[뉴스스텝]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무소속)이 오는 10일 오후 개최될 정책토론회의 홍보에 환경친화적 현수막을 사용하여 주목받고 있다.이는 한 의원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홍보 방식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의왕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AI시대, 미래성장 진로특구와 진로교육생태계 구축 : 의왕시 진로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 알림 현수막을 제작

‘SERI PAK with 용인'서 박세리 전 감독 현장 강연 개최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7일 SERI PAK with 용인에서 ‘박세리가 들려주는 골프와 도전 이야기’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전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사전에 접수한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박세리 전 감독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현장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감독은

“경기도미술관, 감사와 화합의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지난 12월 1일,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경기도미술관 문화자원봉사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해설을 진행하고 전시장 지키는 봉사활동을 한다. ‘2025 문화자원봉사자의 날’은 미술관을 위해 활동한 문화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기리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이다.이번 행사에는 올해 경기도미술관을 위해 헌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