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 수산식품특화단지에 블루푸드 혁신공간 문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6 1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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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시스템도 구축해,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안전한 수산가공품 생산도 지원 예정
▲ 부산시, 노후 수산식품특화단지에 블루푸드 혁신공간 문 연다!

[뉴스스텝] 부산시는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수산식품특화단지 내 '부산씨푸드플랫폼' 조성을 완료하고, 오늘(27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수산식품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식전행사, 본행사, 부대행사(수산식품성장포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부산씨푸드플랫폼(BSP : Busan Seafood Platform)은 부산 수산식품기업을 종합 지원하고, 부산지역 블루푸드테크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선도하고자 건립됐다.

연면적 5천26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에는 건축, 장비구축비 등 194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씨푸드플랫폼에는 지난해 전담조직으로 신설한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가 입주해 지역 수산식품업체에 대한 맞춤형 기업컨설팅, 연구개발(R&D), 품질 및 성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1990년에 준공된 노후 산업단지로, 이곳에는 과거 피혁업체가 많았으나 피혁산업 쇠퇴 후 수산식품업체 위주로 재편됐다.

입주업체의 편의시설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비즈니스미팅룸, 영상회의실, 제품촬영실, 임대사무실 등 편의시설도 플랫폼 내 마련해 지원한다.

부산씨푸드플랫폼은 앞으로 부산 수산식품산업의 세계적(글로벌)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블루푸드테크 거점기능을 담당하며, 부산 수산식품업계의 체질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400여 곳의 수산식품업체가 있고 수산식품특화단지에는 어묵업체 27곳을 포함해 59개의 수산식품업체가 입주해 있다.

부산의 수산식품산업은 연간 생산량 38만9천 톤(1조7천억 원) 규모로 전국 1위이나 대부분 중소형기업으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경영비 상승, 원료 및 인력확보 문제 등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부산씨푸드플랫폼을 통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수산식품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부산씨푸드플랫폼에 고가의 연구분석장비를 구축하고 부경대와 지산학협력사업으로 ‘블루푸드 혁신 생태계조성사업’을 착수했다. 또,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커머스 전문가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간 방사능 검사기관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씨푸드플랫폼은 수산가공품 방사능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수산가공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기관으로서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방사능검사시스템을 오는 3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는 방사능검사 기관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수산가공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하지만, 부산에는 민간 방사능검사센터가 부산대학교 1곳 밖에 없어 검사 수요 증가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는데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해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가공품 생산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수산물 생산 및 물류무역의 중심 도시였고 지역경제에 큰 일익을 담당해 왔다”라며, “오늘 개소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수산식품산업이 첨단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에 준공될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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