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169건 처리,'사교육 부조리 근절 대책'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0 17:21:09
  • -
  • +
  • 인쇄
사교육 경감을 위한 '사교육 부조리 근절대책' 8개 과제 추진
▲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처리 현황 (9. 5. 기준)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은 9월 5일 기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184건 중 169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169건은 교육부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설치('23.6.22.) 이후 최근까지 처리된 건수로 행정처분을 61건 실시했으며, 기간 중 교육부와 합동점검도 10회 실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시설 관련 위반 ▲교습비 관련 위반 ▲강사 관련 위반 순이며, 처분으로는 고발 4건, 교습정지 1건, 벌점 부과 43건, 행정지도 4건, 과태료는 9건(1,200만원)을 부과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 내용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서울교육 현실에 맞는 사교육 경감을 위하여 『사교육 부조리 근절 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사교육 부조리 근절 대책은 ▲고액 과외 등 각종 부조리 근절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 ▲제도 개선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했으며 이에 따른 주요 추진 과제 8개를 올 하반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① 사교육 불법 운영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적극 대응한다.

불법 사교육 근절을 위해 교육청 홍보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11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불법 사교육 신고 배너를 설치하며, 각종 민원 및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한다.

② 불법 운영 근절을 위한 특별점검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고액 입시 및 과외, 방학 중 불법 캠프 운영, 무등록 교육시설, 초등 의대입시반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운영이 적발될 경우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③ 심야 교습시간 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이후 불법 심야교습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심야 교습 점검에 교육지원청 간부(평생교육건강과장)가 참여하고, 본청 및 교육지원청내 인력 지원을 통해 학원 담당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하여 점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심야 교습 점검을 한층 강화하여 학생들 안전과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④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고액 과외를 사전 방지하고자 한다.

사교육 증가 및 각종 부조리의 근원이 음성적으로 이루어진 불법 고액 과외인 만큼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불법 고액 과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 지금까지 현실적 어려움 등으로 점검이 미흡했으나 이번에 각종 준수사항을 일정 기간 안내하여 사전 정비를 실시한 후 연차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불법 고액과외를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⑤ 불법 사교육을 근절하기 위한 서울시교육청과 유관기관(학원 등 관련 단체)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불법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자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유관기관(학원 등 관련단체)이 함께 참여하는 불법 사교육 근절 합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⑥ 취약 분야(입시․컨설팅 학원 및 무등록 학원 등)에 대한 부당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사교육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불법 사교육 행위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점검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나, 학원을 지도·점검하는 인력은 한계가 있어, 부당광고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불법 사교육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이 외에도 ⑦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평생직업교육학원의 시설․설비 및 교구기준), ⑧ 학원 등 지도·단속을 위한 인력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교육 경감을 위한 ‶사교육 부조리 근절대책을 통해 건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하며, 사교육 부조리 근절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 시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