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서울을 한눈에! 스카이뷰 전망대 내년까지 12곳 선보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7:30:19
  • -
  • +
  • 인쇄
서울을 둘러싼 산 곳곳에서 도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전망시설 조성
▲ 남산 하늘숲길 조성 _ 남산 선셋 전망대

[뉴스스텝] 뉴욕 엣지 전망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 등 세계 유명 도시의 전망대처럼 도시의 품격을 올려줄 전망시설이 서울에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남산 선셋전망대 등 7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의 산 곳곳에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 명소 12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외사산이 둘러싼 도시로 각 권역마다 접근성 좋은 위치를 활용하여 특색있는 도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림 및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목재를 활용하고 유리로 된 투명 난간, 데크바닥 내 장소성을 살린 디자인 도입 등으로 타 전망 명소와는 차별화된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총 7개소의 전망명소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대표 산인 남산 내 4개소, 동북권에 위치한 용마산 내 1개소, 서남권 호암산 내 1개소, 마지막으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내 1개소가 조성된다.

남산 내 조성되는 전망시설 중 세 곳은 남산을 찾는 보행약자도 무장애숲길을 이용해 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남산 하늘숲길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올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에 내려앉는 석양이 특히 아름다운 ‘선셋전망대’와 흔들리는 다리와 함께 재미있게 서울을 감상할 수 있는 ‘계곡전망다리’, 투명한 유리바닥으로 자연속에서 오롯이 숲 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바람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남산 한국숲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남산야외식물원이 새롭게 정비되고 한국의 자연과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숲정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남산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서울 도심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남산 마루 전망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투시 소재 바닥과 유리 펜스를 적용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적인 디자인을 도입하여 남산 숲의 사계절 변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 완공 예정인 동북권 용마산과 12월 완공예정인 서남권 호암산에는 특성에 맞춰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트리하우스 등 거점형 산림휴양 여가시설이 조성된다. 높이 10m 내외의 ‘하늘숲길’과 함께 서울둘레길 및 숲길 이용자의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무인휴게소도 만나볼 수 있다.

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활용하여 한강과 도심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하늘계단 전망대’가 올해 12월 조성된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지그재그 리듬을 타고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잠시 쉬면서 시원한 한강바람과 함께 주변 꽃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6년에는 서울둘레길에 산림휴양시설 전망대 2개소(우면산, 봉산), 지역 거점형 테마전망대 2개소(백련산, 용왕산), 전망카페 1개소(인왕산)를 조성하고, ’28년까지 목조건축 컨셉의 정원문화·치유프로그램 체험을 위한 북한산 전망 테마시설을 조성하여 총 6개소의 매력적인 전망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망시설 설치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데크 설치 시에는 수목을 우회하거나, 데크에 수목 보호홀을 만들어 수목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하고, 샛길 폐쇄를 통해 추가적인 숲길 훼손 방지 및 주등산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산림복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샛길 폐쇄 및 주등산로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토양의 답압으로부터 식생을 보호하고, 토양의 유실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보전되는 효과가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뉴욕 여행에서 손꼽히는 명소인 엣지 전망대처럼 서울의 산에도 아름다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인의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면서, “도심경관과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망시설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산과 공원, 그리고 도시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는 서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인화 광양시장, 국회 재차 방문해 국고예산 및 현안사업 건의

[뉴스스텝]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1월 11일에 이어 18일에도 재차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고 예산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이날 정 시장은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권향엽 지역구 국회의원, 김영환 의원,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방문순) 등을 만나 광양시 현안사업 및 2026년도 정부예산안 미반영 사업들을 건의했다.주요 건의 사업은 광양시 보훈회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방향 연구회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방향 연구회(대표 국주영은 의원)는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형 노인 통합돌봄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2026년 3월 이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자치도 지역 특성과 시민 돌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노인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

세종사랑의열매, ‘2025 세종시 나눔실천 학생 교육감 표창장 전달식’ 개최

[뉴스스텝] 세종사랑의열매는 19일 오후 4시 세종사랑의열매 전달식장에서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2025 세종시 나눔실천 학생 교육감 표창장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생 3명에게 봉사상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표창은 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정기기부를 시작했지만, 학생 스스로 용돈을 모아 기부하는 등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