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퇴원 후에도 끊김 없는 돌봄, ‘재가 의료급여 사업’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7: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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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가 의료급여 사업’ 확대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퇴원 후 자립을 돕기 위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31일 이상 장기 입원한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에서 퇴원 후 가정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 협력의료기관을 통한 의료지원 ▲ 맞춤돌봄 지원 ▲ 식사 배달 지원 ▲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지원 ▲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지원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구는 지난해 7월부터 의료급여수급자 8명에게 재가의료급여서비스를 실시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장기 입원자를 대상으로 총 14명의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내과의원과 푸른한의원, 동평재가노인복지센터, 다경 재가노인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고마음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환자들에게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60대 A씨는 경막하 출혈로 인해 편마비를 겪으며 보호자도 없고 혼자서는 거동이 힘들어 퇴원을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현재는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통해 의료지원과 함께 도시락 배달을 비롯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가정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퇴원은 꿈도 못 꾸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다시 생활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혼자였으면 불가능 했을 텐데 꼼꼼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가 지역사회로 복귀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상자 발굴과 관리를 더욱 강화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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