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대한성공회 진천성당, 봉안시설 사용 업무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17:30:16
  • -
  • +
  • 인쇄
▲ 진천군↔대한성공회 진천성당, 봉안시설 사용 업무 협약 체결

[뉴스스텝] 진천군은 30일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진천성당(관할 사제 구사무엘)과 대한성공회 진천성당 내 봉안시설 사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은 올해 2월부터 670기 규모의 봉안 담을 설치해 운영 중으로 지역의 교회로서 관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자 봉안시설 83기(사용요금 4억 1천500만 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 군은 △사용 대상자에 대한 기준 설정 등 추진 체계 수립 △사용 대상자 선발, 인계 등 행정절차 추진 △그 밖의 홍보 등 행정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은 △봉안시설에 대한 무상 제공 △진천군으로부터 인계받은 유골에 대한 봉안, 관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무상 제공되는 봉안시설은 교회와 진천군민의 상생을 목적으로 관내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성공회 진천성당 구세무엘 관할 사제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 우리 성공회의 비전인 사회의 약자에 대한 돌봄 방안을 여러 가지로 고민하던 중, 봉안시설 일부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봉안시설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장기적으로 진천군민과 함께 할 방안에 대해 구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의 유서 깊은 교회로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의 지역 주민을 위한 마음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공된 봉안시설을 통해 진천군의 사회적 약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08년 건축된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의 한옥 성당은 충북지역 최초의 성공회 건축물로, 이후 성공회 성당 건축물의 모델이 되는 점 등 건축사적 의의가 인정돼 지난 2002년 2월 28일 국가등록문화유산(제8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다문화 학생 위한 ‘2026 특성화고 안내 자료’4개 언어로 발간

[뉴스스텝]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진로 선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2026 화성오산 특성화고 안내 자료’를 러시아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4개 언어로 발간하여 10월 10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 자료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바탕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일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신나게, 내일은 더 젊게”라는 슬로건 아래 이벤트 부스와 어르신 작품 전시회, 나눔 급식, 기념식, 노래자랑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

서산시 스마트정보과, 매월 청렴회의로 투명한 공직문화 동참

[뉴스스텝] 서산시 스마트정보과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월 정기적인 청렴회의를 개최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스마트정보과는 올해 초부터 매달 1회 전 부서원이 참여하는 청렴회의를 운영해왔다. 이 자리에서 부서원들은 공직자 청렴의 중요성과 청렴이 시민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또한, 청렴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자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