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경주HICO···경주시,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같은 재난훈련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7:20:25
  • -
  • +
  • 인쇄
경주시,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물에 잠긴 경주HICO···경주시,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같은 재난훈련 나서

[뉴스스텝] 경주시가 2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화백컨벤션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HICO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다수의 고립자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실제 침수 상황을 방불케 하는 대응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재난 상황 단계별 각 부서와 유관 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재차 점검하고, 초동대응 등 재난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경주시 15개 협업부서와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제7516부대 1대대, 한국전력공사, KT 등 유관기관이다.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재난네트워크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구급차, 군 작전차량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갖가지 장비들이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사고 접수, 긴급상황 전파, 유관기관 출동, 초기 대응, 인명구조, 임시응급의료소 이송,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장 대응반이 출동해 HICO 지하주차장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양수기로 물을 퍼내고, 구조대는 지하 주차장에 고립된 시민들을 보트로 구조하는 훈련 등을 실시했다.

경주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이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태풍과 장마, 집중호우 등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중점을 둔 훈련을 실시했다.

또 현장훈련이 열리는 같은 시간, 경주시 재난상황실에서는 토론훈련도 진행됐다.

태풍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상황 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 등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훈련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만큼, 재난으로부터 시민생명을 보호하는 역량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주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두천시 송내동 새마을부녀회, 취약계층 대상 밑반찬 배달 봉사

[뉴스스텝] 동두천시 송내동 새마을부녀회는 한파가 이어진 지난 10일 아침 저소득 취약계층 21가구에 직접 조리한 밑반찬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잡채·콩나물무침 등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을 손수 조리했다. 완성된 음식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도 함께 살

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 건의사항 반영… 보도블럭·수목 플랜터·가로등 분전함 등 정비 계획

[뉴스스텝]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지난 10일 최근‘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매탄중심상가 일원 환경 개선 요청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이번 점검은 상가 이용객과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새빛만남 현장에서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내용을 중심 으로 살폈다.특히 미관광장 주변 정비 필요성, 노후 보도블럭 교체 등이 확인된 구간에서는

구리시,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앞두고 주민 의견 본격 수렴

[뉴스스텝] 구리시는 12월 10일 14시 인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관련 주민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의견수렴회는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설계 공모에 앞서 주민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인창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시는 회의에서 인창동 573-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