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주학 연구 시동… 첫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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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가치 발굴로 새로운 발전 기틀 마련
▲ 청주시, 청주학 연구 시동

[뉴스스텝] 청주시가 지역 정체성을 정립하고 청주만의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청주학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청주시와 청주학연구센터는 2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청주학연구센터 출범을 기념하는 ‘청주학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비롯한 지역학 전문가와 청주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청주학의 연구 방향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의 기조강연 ‘지역학의 문화적 대전환’을 시작으로, 박상일 전 청주대 교수가 ‘고지도로 본 청주학’을,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이 ‘세종학의 경험을 넘어: 청주학이 구현할 지역학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정연숙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성보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오재경 청주문화원 사무국장, 임기현 충북학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청주학의 정체성과 연구 방향, 청주학연구센터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청주학은 청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문·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지역연구 학문으로, 그동안 지역대학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진행돼왔다.

이에 시는 기존 연구성과를 집약하고 연구기관 및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연구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청주학연구센터 출범을 준비했다.

올해 4월 청주시 청주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0월 청주학연구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청주학연구센터는 청주시정연구원에서 위탁 운영되며, 센터장 1명과 연구원 1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는 연구원 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센터 사무실은 청주시정연구원 별관(청주시 흥덕구 가경로 161번길 20)에 마련됐다.

청주학연구센터는 △청주학 정립을 위한 연구사업 및 연구 기반 구축 △청주학 연구자 지원 및 연구 인력 양성 △청주학 연구 성과의 활용 및 확산 △청주학 연구단체 연결망 구축 및 학술행사 지원 △청주 관련 지역 자료 수집 및 아카이빙 구축 △청주학 강좌 개설 및 운영 △국내외 지역학 관련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병대 부시장은 “청주학연구센터는 청주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청주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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