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정희 의원,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 조례안’ 대표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7:25:23
  • -
  • +
  • 인쇄
▲ 전라북도의회 박정희 의원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장애인의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전라북도의회 박정희 의원(군산3)이 대표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 조례안’이 도의회에 제출되면서,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뇌병변, 루게릭병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체계 구축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 목적은 장애인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도지사의 책무 및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AAC 상징체계 및 단말기 보급 등 체계 구축 사업 지원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센터 설치·운영 ▲홍보 및 인식 개선 교육 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센터 운영과 관련된 예산은 향후 5년간 약 7억 7,821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도비로 전액 충당될 예정이다.

센터는 의사소통 수단 개발·보급, 교육·홍보, 협업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정희 의원은 “장애인의 의사소통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21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오는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 겨울철 도로 폭설 신속하게 대응한다…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 수립

[뉴스스텝] 수원특례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계획안을 담은 ‘2025~2026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먼저 지난겨울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인력과 장비 운용 기준을 반영한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또 긴급 제설 작업을 할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진기지 12개소를 확보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와 열선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초기 강설

보은군,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 개최

[뉴스스텝] 충북 보은군은 가을 정취가 절정에 이르는 11월 2일 속리산에서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속리산 관광협의회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속리산의 수려한 경관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등반코스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세심정휴게소를 거쳐 문장대 정상에 오르는 왕복 6km 구간으로 운영되며,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지킴이와 함께하는 농약안전보관함 점검 실시

[뉴스스텝]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지킴이와 함께하는 농약안전보관함 점검’을 오는 11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실시한다.‘농약안전보관함 관리사업’은 자살 수단 통제 사업의 일환으로, 농약 사용 시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음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의 사후관리 사업이다.이번 점검은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 식현1리, 식현2리, 웅담1리, 자장리, 장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