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계 교육으로 영농 효율 높이고 안전의식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9 17: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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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228명 수료…실습 중심의 교육 운영으로 만족도 매우 높아
▲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올해 농업기계 교육이 높은 만족도와 현장 활용도를 기록하며, 농업인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업기계 안전 이용 교육 △여성농업인 농업기계 교육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 3개 과정을 총 12회 운영했으며, 228명이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실습 중심의 맞춤형 과정을 통해 농업인의 기계 조작 능력과 자가 정비 기술을 향상시키고, 농기계 안전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에 중점을 뒀다.

‘농업기계 안전 이용 교육'은 가장 많은 농업인이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트랙터와 굴삭기 등 주요 임대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고 조작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전문 강사가 참여한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농기계 안전의식과 실제 운용 능력을 향상시켰다.

‘여성농업인 농업기계 교육’은 운반차, 퇴비살포기, 관리기 등 여성 친화형 농기계를 활용한 실습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 조작 기술을 익히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며, 스스로 농기계를 다루는 자신감을 기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농업기계 경정비 교육’은 교육생이 보유한 농기계 14대를 실습에 직접 활용해 기본 점검과 간단한 정비 방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장비 고장 예방 및 유지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 만족도는 98.6%, 영농현장 도움 정도는 97.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과 맞춤형 지도가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사업 이용 자격이 주어져,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농기계를 임대·활용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고, 영농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동철 농업기계화팀장은 “교육생들이 직접 농기계를 다루며 기술과 자신감을 키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습과 장비 지원을 강화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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