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녀의 목소리를 하나로’ 제주도, 전국해녀협회 창립 준비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5 17:41:01
  • -
  • +
  • 인쇄
23일 제주도청 소통마루서 ㈔전국해녀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회 개최
▲ ‘전국 해녀의 목소리를 하나로’ 제주도, 전국해녀협회 창립 준비 박차

[뉴스스텝] 1만 한반도 해녀의 권익과 위상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해녀어업과 문화의 보존 및 전승에 구심점 역할을 할 ㈔전국해녀협회의 출범을 앞두고 전국연안시도 해녀들이 제주에 모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소통마루에서 제주와 경남, 경북, 부산 해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해녀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비롯해 연안시도 해녀대표가 주축이 된 이번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발기인 대회에 이어 오는 9월 창립총회 출범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준비위원회에서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설립을 위한 정관안을 검토했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하고 전국연안 시도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연안시도 해녀대표로 구성된 전국해녀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과 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될 전국해녀협회는 제주·강원·경북·울산·부산·경남·전남·충남 등 8개 연안 시도의 해녀어업인들의 상호 협력과 유대 강화를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해녀어업 및 해녀문화 유산의 체계적 보존·전승과 세계화를 추진하며, 신규해녀 전승 교육과 어장환경 개선, 해양자원 관리 등을 통해 해녀어업인의 권익과 위상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20일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등기를 완료하기 위한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전국 해녀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해녀문화 보전·계승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협회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경북, 울산, 경남, 전남, 충남, 강원, 국회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는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해녀 보전정책을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수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충북도는 30일 국토교통부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인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제도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그간 국토교통부는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운영매뉴얼(안)을 마련하고, 이를 서울ㆍ경기ㆍ충남 지역에 시범 적용

광산구의회, 제300회 임시회 마무리

[뉴스스텝] 광산구의회가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진행된 제300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하고, 조례안·일반안 등 총 23건을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광산구의회는 다가오는 제301회 제2차 정례회 회기 중인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4대협의체장 간담회 개최 및 공동성명서 발표

[뉴스스텝]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협의회) 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30일 시도지사협의회에서‘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앙지방 대등․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서』발표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자율과 책임, 협력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완성을 위해 중앙-지방이 국정의 동반자로서 상호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의 확립을 논의하기 위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