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2025 지역 회복력 평가’사회 부문 전국 4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7:40:13
  • -
  • +
  • 인쇄
공공의료‧주거환경‧복지정책 전반에 걸친 고른 성과, 회복력 있는 복지 도시로 평가
▲ 동대문구청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Hankyoreh City Resilience Assessment)'에서 사회 부문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회복력’이란 외부의 충격이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 자원과 주민 공동체 협력을 통해 스스로 회복하고 지속 가능하게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30점), 경제(30점), 사회(40점)의 3대 영역의 지속 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분석한 것으로, 최근 3개년의 행정 신뢰도와 부정 사례 여부 등을 반영한 ‘정성평가(네거티브 스크리닝)’를 포함해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

동대문구는 사회 영역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공의료 측면에서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수 5.5명, 병상 수 15.5개로 양호한 의료 인프라를 갖췄으며, 병원에 가야 했지만 가지 못한 주민의 비율인 ‘미충족 의료율’도 1.5%에 불과해 공공의료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거환경 분야에서는 노후주택 비율 20.4%, 빈집 비율 2.3%, 주택 수 증가율 3.5% 등 주요 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복지정책 분야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주목받았다. 특히 동대문구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 정책’으로 법률 소송비 지원, 긴급 주거비 지원, 중개보수 감면 등 현실적인 대책을 다각도로 시행, 실질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사례로 소개됐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장애인 교육 바우처(1인당 35만원) 지원, 직업 및 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무장애 공간 조성 등 포용적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는 사회적 다양성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행정 전반에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성과라기보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대문구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청주시는 23일 오전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는 시 대중교통과 직원들과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 운수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무료 환승제(60분 이내 3회) △하차 태그 시 50원 할인 △청주시 정기권 △청주콜버스 등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들을 현장에서

중구, 2050 탄소중립 구민실천단 역량 강화 및 나눔 활동 개최

[뉴스스텝]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3일 오후 2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 구민실천단 역량 강화 및 나눔 활동’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주도형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2050 탄소중립 구민실천단 단원 등 140여 명이 함께했다.이번 행사는 △탄소중립포인트

광명시, 전국 1위 지속가능도시 입증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2관왕 영예

[뉴스스텝] 광명시가 환경, 사회, 경제 영역에서 균형 잡힌 회복력을 보여주며 전국 1위 지속가능도시로 인정받았다.시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한겨레신문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 경제 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