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실내 공영주차장 전체에 질식소화포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1 17:35:06
  • -
  • +
  • 인쇄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큰 옥내 주차장 20개소에 질식소화포 설치, 3개소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 강남구, 전기차 충전시설 있는 실내 공영주차장 전체에 질식소화포 설치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실내 공영주차장 전체 20개소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고 3개소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 이렇게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오는 7월 23일 역삼문화공원 제1호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

친환경 전기 자동차 구매 비율이 매년 급증하면서, 지난해 기준 강남구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누적 1만 3703대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이에 구는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관내 공영주차장 56개 가운데 전기차 화재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이어질 수 있는 옥내 주차장 20개소 전체에 질식소화포 22개를 설치했다. 또한 역삼문화공원 제1호공영주차장, 논현초교·언주초교 공영주차장 3개소에 열화상 카메라 9대를 설치했다. 질식소화포는 화재 발생 시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유독가스 확산을 막고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장비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온도 상승을 조기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는 통합주차관제센터와 연동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23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모의 소방 훈련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주관하고, 구청, 강남소방서, 관련 업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질식소화포 사용, 포켓형 침수조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시설 관계자와 구민들이 화재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