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운영 실적 저조 및 유사·중복 기능 수행 구 산하 위원회 44개 정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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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설 전환 및 존속기한 설정 등…위원회 운영 효율성 제고
▲ 울산시중구청

[뉴스스텝] 울산 중구가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구 산하 위원회 44개를 정비했다.

중구는 지난 2023년 10월 '울산광역시 중구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구 산하 위원회 139개의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38개, 2023년에 열리지 않았거나 일 년에 한차례 열린 위원회가 84개였다.

또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위원회도 다수 존재했다.

이에 중구는 위원회 정비의 필요성을 검토해 법령에 규정된 위원회를 제외하고 조례 및 규칙에 따라 운영 중인 위원회 가운데 51개를 정비 대상으로 삼았다.

중구는 이 가운데 안건 발생 빈도가 적은 위원회 23개를 비상설화했다.

이와 함께 법령상 명시 등 계속 존치해야 하는 명백한 사유가 없는 위원회 18개에 대해선 최대 5년 이내의 존속기한을 설정했다.

더불어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 1개를 통폐합하고, 기능과 목적이 다한 위원회 2개를 폐지했다.

중구는 추후 남은 위원회 7개도 추가로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비상설화된 위원회의 경우 안건이 발생하면 구성되고, 심의·의결 후에 자동으로 해산된다.

위촉 위원도 위원회 해산과 동시에 자동으로 해촉된다.

존속기한이 설정된 위원회는 존속기한이 다하기 전에 설치 목적을 달성하면 별도의 법령 개폐 작업 없이 자동으로 폐지된다.

중구 관계자는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비상설로 전환하거나 존속기한을 설정해 위원의 중복 위촉을 막고 위원회가 불필요하게 남아있는 것을 방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구 산하 위원회의 회의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적극 정비하며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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