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걷고 싶은 도시·스마트 행정’ 실현 위한 최고의 구민 아이디어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6:35:35
  • -
  • +
  • 인쇄
지난 10월부터 ‘온라인정책방 특별공모’ 실시… 총 89건 제안 중 우수제안 7건 발표
▲ 광진구청

[뉴스스텝] 광진구가 구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정책방 특별공모’의 우수 정책 제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공모는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소통’을 실천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스마트한 기술과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한 달간 ▲우리가 함께 만드는 걷고 싶은 광진 ▲인공지능과 함께 만드는 더 똑똑한 광진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8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구는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실현 가능성·창의성·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명(은상 1, 동상 2, 장려 2, 노력 2)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상에는 ‘보행자의 안전한 보도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단속 카메라 설치’ 제안이 선정됐다. 기존의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응용하여, 인도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홍보 배너, 적치물, 무단 방치 자전거 등을 인공지능 카메라가 자동으로 감지하고 단속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동상으로 선정된 2개의 제안도 눈길을 끈다. ‘걷고 싶은 건대입구역 만들기’는 자전거 보관대 재정비와 스마트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쾌적한 보행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중곡역 주변 환경 개선’ 제안은 발광 다이오드(LED) 스마트등 설치를 통한 조도 개선과 더불어 학교 주변 유흥업소에 대한 엄격한 단속 및 인허가 관리를 제안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우수제안으로는 ▲자양동 맞춤형 보행환경 개선 ▲야간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안전보행 발광 다이오드(LED) 시스템 ▲차량 통행 빈도가 적은 횡단보도 교통신호 통제 ▲전광판 보행 혼잡 정보 제공 등이 포함됐다.

광진구는 특별공모 외에도 구청 누리집 내 ‘온라인정책방’을 통해 상시 제안을 신청받고 있다. 올해에만 총 133건의 일반 제안이 접수되는 등 구정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제안해주신 소중한 의견들로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의회, 제258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뉴스스텝] 이천시의회는 12월 19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 진행된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이번 정례회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열렸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비롯한 총 3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에코 볼런투어 6차 '야생 조류 먹이주기' 운영

[뉴스스텝]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일산동구 정발산 일대에서 ‘에코 볼런투어 6차’ 야생조류 먹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에는 고양산업진흥원 직원 19명,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등 총 43명이 참여해 겨울을 맞아 야생 조류에게 먹이를 주는 도심 속 자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에코 볼런투어는 ‘생태(Eco)’와 ‘자원봉사+여행(Voluntour)’을 결합한 용어로, 환경 보호와 생태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 산업도시 당진, 위기 대비 노동복지기금 조성 필요

[뉴스스텝]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지난 19일 제7차 본회의에서 산업도시 당진의 위기 대응을 위한 ‘노동복지기금’ 조성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윤명수 의원은 “당진시는 제조업 비중이 지역내총생산의 50%를 넘고, 종사자만 3만 5천여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산업도시이다”라며 “이 가운데 1만 5천 명 이상이 철강산업에 종사할 만큼 특정 산업 의존도가 높다”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실제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