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기억의 상흔이 예술로 피어나다, 예술공간 이아 세 번째 작가의 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7: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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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쥬 작가, 미디어트《위대한 유산_바비야르의 꽃》으로 상처와 치유를 말하다
▲ 위대한 유산_바비야르의 꽃

[뉴스스텝]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는 7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 쇼케이스전 '작가의 방'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2회차 김현성 작가의 설치 전시에 이어 이쥬 작가의 사진, 미디어아트 전시 《위대한 유산_바비야르의 꽃》을 3회차로 선보이며, 작품을 통해 전쟁의 상흔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시각화하여 선보인다.

'작가의 방'은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입주작가들의 창작 환경과 예술세계를 릴레이 형식으로 조명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창작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전환해 작가 고유의 창작 맥락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관람객과의 직관적인 소통을 유도한다.

이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우크라이나의 바비야르 협곡 학살과 제주 4·3의 기억을 교차시키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시각 언어를 선보인다. 《위대한유산_바비야르의 꽃》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전의 연장선으로 침묵과 회복, 상처와 윤리 사이를 오가며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게 하는 작품이다.

전시 공간은 작품의 매체적 특성과 주제를 반영해 어두운 배경과 미디어 기자재 설치 등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창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요소들도 함께 배치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AI 이미지 생성 워크숍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AI 툴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창작하고, 작가와의 피드백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공간 이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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