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5세 이상 ‘7학년교실’ 200명 모집…시니어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0 1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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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시니어 200명 대상 서울시민대학 각 캠퍼스서 개별 운영…4월 24일 입학식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7학년교실’의 입학생 20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3월 3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식은 4월 24일 열린다.

[뉴스스텝]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6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7학년교실’의 입학생 20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3월 3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식은 4월 24일 열린다.

서울시민대학에서 만날 수 있는 ‘7학년교실’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시니어의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고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학년교실은 2개 캠퍼스에서 65명이 참여해 입학식부터 봄·가을소풍, 여름방학 특강, 졸업식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국가유산청과 협력한 창덕궁 후원 관람 프로그램, 토스뱅크와 협력한 ‘고령층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참여한 학습자들은 “고령화 사회에 70대가 진취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비슷한 또래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우울한 기분도 해소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7학년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학급 단위로 1년간 운영된다는 점이다. 단순 강의 수강이 아니라 입학식, 반장선거, 소풍 등 학급 활동이 함께 진행되며, 시니어 맞춤형 인문·교양 수업이 제공된다.

세부 교육과정은 노년의 자아 인식 및 관계성을 확장하는 ▲인문교양 과정, 삶의 경험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문화예술 과정을 비롯해 캠퍼스별로 ▲스마트&디지털, ▲건강&웰빙 ▲여가&취미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 강좌로는 ‘리라이팅으로 자서전 시작하기’(인문교양), ‘포토에세이로 회고하는 나의 삶’(문화예술), ‘디지털 시대 함께 살아가기: 기술혁신과 규제’(스마트&디지털), ‘맛있게 배우는 영양레시피(여가&취미)’ 등 폭넓게 지식과 경험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7학년교실 운영 캠퍼스를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모집 연령도 기존 70세에서 65세로 낮춰 보다 많은 시니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중부권 캠퍼스는 참여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중부권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70세 이상이었던 모집 연령을 70세 이전의 은퇴자 중 참여 문의가 다수 있어 이를 반영해 은퇴 시기인 65세에 맞춰 70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모집 인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까지 3개 반 65명이었던 규모를 운영 캠퍼스 확대와 연령 기준 완화에 맞춰 200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서울시민 또는 생활권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참가자를 위한 ‘신규반(150명)’과 졸업생을 위한 ‘선배반(50명)’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신규반은 4개 캠퍼스 모두에서 운영되며, 선배반은 동남권과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7학년교실은 3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 입학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각 캠퍼스로 전화 또는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단, 중부권 캠퍼스는 서울노인복지센터(종로구 경운동 90-3)에서 별도로 신청을 받는다.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 가능하며, 운영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중부권 캠퍼스로 하면 된다.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 동남권 캠퍼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7학년교실을 통해 시니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또래와의 교류 속에서 활기찬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니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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