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원·학생 탐방 천창수 교육감도 동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7:55:38
  • -
  • +
  • 인쇄
교실 밖에서 배운 울릉도와 독도
▲ 울산교육청, 교원·학생 탐방 천창수 교육감도 동행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2025 울산 교원,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교실을 벗어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에는 고등학생 28명과 교원 14명, 총 4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에 독도 관련 과제를 학교별로 준비한 뒤 현장체험에 나섰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도 동행해 학생들과 함께 생생한 체험활동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첫째 날은 울릉도의 문화와 생태, 역사적 자원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관음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 기념관, 해중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울릉도의 지형, 생태계, 역사 유적 등을 직접 보고 들으며 지역 자원의 가치를 체감했다.

둘째 날에는 독도의 상징적 장소인 촛대바위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번개 공연(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독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낀 소감과 배운 점을 나누며 독도의 역사·지리적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를 넓혔다.

이후 울릉자생식물원과 해양과학기지, 나리분지 등을 탐방했다.

셋째 날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독도전망대로 이동한 뒤,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으며 탐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성광여고 2학년 정윤하 학생은 “그동안 독도는 교과서 속 지명일 뿐이라고 여겼지만, 실제로 방문하고 체험하면서 독도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소중한 영토임을 실감했다”라며 “연구 과제 발표와 번개 공연 활동으로 역사와 환경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독도 탐방은 단순한 현장학습을 넘어, 우리 학생들이 ‘왜 독도가 중요한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라며 “교실 밖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더욱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계기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에 독도 관련 수업자료를 제공하며 교실 수업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울산 독도체험관 개선 사업으로 첨단 전시, 체험 자료(콘텐츠)와 실감 영상실을 구축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적 가치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