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자리 찾은 ‘진주 망진산봉수대’ 경남도 기념물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8:00:23
  • -
  • +
  • 인쇄
- 진주를 중심으로 남해 ‧ 사천 ‧ 산청 간 봉수로 완성 -
▲ 제자리 찾은 진주 망진산봉수대 경남도 기념물 지정

[뉴스스텝] 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 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진주 망진산봉수대’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기념물로 새롭게 지정되었다.

‘진주 망진산봉수대’는 지난 4월 26일 경상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도 기념물로 심의 확정되었으며, 9일 기념물로 최종 지정 고시되었다.

이로써 진주시는 16개의 도 지정 기념물을 보유하게 되었다.

망진산 봉수대는 진주문화사랑모임이 1996년 광복절을 맞아 그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시민모금운동을 펼쳐 세웠으며,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것을 계기로 2023년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발굴 조사가 실시됐다.

발굴 조사 결과, 봉수의 시설물들이 양호하고 조선시대 봉수 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학술적 자료로 확인되었다.

이에 진주시가 2023년 10월 경남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지정예고, 확정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고증으로 확인된 제자리에 진주 망진산봉수대 복원 계획을 수립하여 공사에 착수한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 망진산봉수대가 복원되면 망진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많은 시민들이 찾는 지역의 소중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아직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정하여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봉수는 일종의 통신 및 군사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통해,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변방의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망진산봉수대는 조선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하는 역할을 했으나, 중기 이후에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진주를 중심으로 남해 ‧ 사천 ‧ 산청 간 봉수로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바르게살기운동 울산동구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회장 유순식)는 12월 23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어 생계비, 교육비 등 기초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바르게살기운동 울산 동구협의회는 이 밖에도 이웃돕기 성금 전달, 경로당 생필품 전달 등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유순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 2025년 회원대회 개최

[뉴스스텝]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회장 곽철현)는 지난 18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대회’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를 비롯해 곽철현 협의회장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에 앞장서 온 정세연 여성회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 밖에도 도지사

담양군,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 열어

[뉴스스텝]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빛농업관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도 농업 분야 주요 지원사업 지침설명회’를 열고, 농업 분야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향과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이번 설명회는 농업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지원체계 안에서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담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수 여건 악화로 일부 사업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