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빨라진 대선 시계" 익산시, 대형 사업 발굴 잰걸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7:55:20
  • -
  • +
  • 인쇄
27일 익산정책연구소와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
▲ "빨라진 대선 시계" 익산시, 대형 사업 발굴 잰걸음

[뉴스스텝]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탄핵 정국 속에서 익산시가 공약으로 쓰일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발빠르게 나섰다.

익산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원광대학교 익산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굴한 대규모 국책사업 15건에 대해 타당성을 논의했다.

우선 시는 △익산 왕궁 에덴프로젝트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 △호남고속선(천안아산-익산) 직선화 △익산 오산-김제 청하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대형 발굴 사업 11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중 '익산 왕궁 에덴프로젝트'은 왕궁 정착농원 일원에 2,000억 원을 투입해 온실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국 콘월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에덴프로젝트의 뒤를 이어 생태계 복원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된다.

'국립 원헬스 통합연구센터 조성'은 인간과 자연, 동물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원헬스' 관점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익산은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농생명 바이오 혁신 기관이 집적해 관련 산업화 기반 마련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원광대 익산정책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익산의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 조성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K-줄기세포이니셔티브 구축 △고령 친화 창업지원센터 등 4개 사업의 내용을 공유했다.

'국제이민 교육연구타운'은 이민자 등 이주배경인구에 대한 사회 적응 상담과 직업교육, 직업훈련, 직업체험, 사회적응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연수 클러스터의 개념이다.

이주배경인구와 원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다문화수용성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해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굴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규모 국책사업을 차기 국정 운영 방향에 적합한 과제로 가다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익산정책연구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선공약에 쓰일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익산정책연구소장은 "바이오와 치유, 디지털, 문화관광, 외국인, 철도 등 익산의 지역색이 담겨있으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강력히 견인할만한 보석같은 사업을 잘 가려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