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13일부터 본격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7:55:36
  • -
  • +
  • 인쇄
연동·노형동 소재 88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선택 주문 가능
▲ 배달앱 다회용기 사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13일부터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되는 이번 서비스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가게 요청사항란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연동과 노형동 외 지역에서도 해당 매장이 배달 가능한 곳이면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배달된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세척한다.

제주도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다회용기 주문 활성화를 위해 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2,00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배달앱별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시행 첫 주에 ‘제주다회용기’ 코드를 입력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5일부터 10일 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50장씩 1만 원 다회용기 주문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먹깨비’는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건당 5,000포인트를 페이백 방식으로 적립해주며,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8월 4일 정책공유회의에서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으며, 제주도는 2027년까지 제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에 참여해준 점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비자의 친환경 실천과 점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 환경보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