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중이 쓰고 청주시민이 그린 아카이브 아트북, 함께 읽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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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에서 발간 기념 토크콘서트
▲ 강익중이 쓰고 청주시민이 그린 아카이브 아트북, 함께 읽어요

[뉴스스텝] 청주의 자긍심으로 오래도록 읽히고 가슴 깊이 기억될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3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 자리한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에서 강익중 작가와 함께하는 북 토크콘서트를 열고 아카이브 아트북 ‘고향이 워디여’ 발간을 알렸다.

2024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청주시 10주년과 문화도시 5년을 기념해 발간한 아카이브 아트북 ‘고향이 워디여’는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시와 청주시민의 그림이 담긴 책이다.

정겨운 청주 사투리의 제목은 책에 담긴 작가의 동명 시에서 가져왔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청주 출신의 작가 강익중은 제47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다.

1984년 뉴욕으로 건너가 고학하던 시절 3인치의 작은 캔버스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작업하던 것에서 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주목을 얻었으며 한글, 달항아리 등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미학을 천착한 작업들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설치작업만큼이나 시 쓰는 일에도 진심인 그는 지금까지 3,000편에 가까운 시를 썼고 지난해 시화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작가의 시 가운데 고향 청주에 대한 내용들로 엄선해 담은 이번 아카이브 아트북에는 그리운 내 고향, 향수, 어머니, 하나 되는 꿈, 지금, 청주는 인생 총 6개의 카테고리 92편의 시를 담았다.

시 곁에 자리한 그림들은 문화도시센터가 지난해 시민 참여형 캠페인 ‘나만의 한뼘 아트 그리기’를 통해 수집한 청주시민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다. 모두 258점의 조각그림이 저마다의 메시지를 품었다.

말 그대로 ‘강익중이 쓰고, 청주시민이 그린’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온 셈이다.

지난해 ‘문화도시 청주 시민 메시지월 – 꿈의 벽(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위치)’에 이어 아카이브 아트북까지, 2차례에 걸쳐 청주시민과의 합작품을 선보인 강익중 작가는 이날 북 토크 콘서트에서도 고향 청주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아낌없이 고백했다.

자신의 시 ‘청주가는 길’에서 노래했듯 고향에 오니 편안하면서도 가슴 벅차게 기쁘다고 전한 강 작가는 시민들과 소탈하고도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도시센터는 “통합 청주시 10주년이자 강익중 작가의 창작활동 40주년이 되는 올해, 문화도시 청주시민들과 함께 아카이브 아트북을 발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강익중이 쓰고 청주시민이 그린 이 한 권의 책이 청주의 자긍심으로 오래도록 읽히고 가슴깊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카이브 아트북 ‘고향이 워디여’는 문화도시 청주 시민아카이브 ‘ㄱ의 숲(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서고와 청주시 관내 작은 도서관 113곳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에서도 이북(E-BOOK)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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