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직기강 강화 회의 개최… 고삐 바짝 조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8:05:55
  • -
  • +
  • 인쇄
14일 출자‧출연기관장 등 50여 명 참석, 공직기강 강화 방안 모색
▲ 충북도, 공직기강 강화 회의 개최… 고삐 바짝 조인다

[뉴스스텝] 충청북도가 유례없는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충청북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속기관, 사업소,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소속기관 현안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산하기관장의 비위 관련 수사가 잇따르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휴가철과 추석 명절을 맞아 다시 한번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는 소속기관 대상 공직기강 확립 기본계획과 공직 감찰 지적 사례를 활용한 공직기강 확립 방안을 교육했고, 각 기관별 현안과 자체 복무기강 강화 방안을 공유해 공직기강을 다잡았다.

한편 충청북도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본청과 소속기관, 출자‧출연기관, 시군 등 57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13일까지 공직기강 감찰을 진행한다.

주요 감찰 사항은 △관행적 금품‧향응 수수, 부당 청탁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 △민원 처리 지연 등 직무해태‧부작위 등 소극적 업무행태 △음주소란,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행위 등이다.

감찰 지적사항과 비위사실은 경중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며, 특히 복무위반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직원 복무점검도 강화한다.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를 대상으로 △근무지 무단이탈 행위 △출장을 빙자한 사적 용무 수행 여부 △출퇴근 시간 준수 및 재택근무 실태 △음주 후 초과근무 인식 행위 △주요문서 무단방치 등 복무와 보안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안관리를 강화해 비위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3일까지 각 부서장 주관 전 직원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실시해 성실히 일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작은 균열로 댐이 무너질 수 있듯이, 개인의 일탈이 곧 수많은 공직자가 쌓은 행정 신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렴과 공정의 기치 아래 평소에도 공직자 스스로 공직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위에 현혹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도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