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정원 충북! ‘정원문화 확산 사업’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8:10:10
  • -
  • +
  • 인쇄
충북도, 금년도 1월 정원문화과 신설, ‘자연정원 충북’ 실현에 박차
▲ 자연정원 충북! ‘정원문화 확산 사업’ 본격 추진

[뉴스스텝] 충북도는 12일 금년도 김영환 지사의 신년 화두인 「숨.쉼.샘.삶」의 전략적 추진을 위하여 청남대 국가정원 지정, 2030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핵심과제로 하는 「충청북도 정원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문화과를 신설한 충북도는 이번계획을 통해 정원문화・시설 확충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심, 자연정원 충북」을 브랜드화하여 정원산업을 육성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3대 핵심과제로 ①청남대 국가대표 정원화 사업, ②2030 충청북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③구 청풍교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첫 번째 핵심과제인 「청남대 국가대표 정원화사업」은 청남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여 충북 정원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 및 친환경 그린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청남대 주제정원 구획화, 편의・체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금년내에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향후 3년간 관리・평가를 통해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충주에서 추진 중인 국가정원 지정도 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2030 충청북도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로 정원전시, 정원산업전, 학술행사,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 종합행사를 통해 도내 정원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은 물론 충북 정원산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킬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금년에는 충청북도 정원박람회를, ’27년에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정원도시 여건과 개최 경험을 갖춘 후 AIPH 승인을 통해 2030년에 「충청북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에는 충북도 단독 개최 또는 충청권 협력사업으로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세 번째 핵심과제는 「구. 청풍교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청풍호반의 뛰어난 풍광과 주변 관광지 밀집으로 명소화 가능성이 충분한 구.청풍교를 브리지 가든으로 업사이클링하여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후, 금년에는 교량 원형을 활용한 정원조성 및 걷기길,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관광・체험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원정책의 기반을 다질 탄소중립 생활밀착형 정원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먼저 충주・제천・괴산・단양에 240억을 들여 2027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하며, 2029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10ha 규모로 청주 미호강 수목정원을 조성한다.

생활정원도 5개소에 22억 원을, 도시 바람길 숲・기후대응 도시 숲・무장애 도시숲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숲 조성 사업에 678억 원을 들여 총 30개소를 조성한다.

또한 민간정원과 자연정원을 각각 20개소, 30개소로 확대 선정하여 도내 곳곳의 정원과 함께 정원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며, 시민정원사・정원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원교육센터도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충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 자연정원 충북’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충청북도 정원문화 활성화 종합계획」 용역을 착수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757개의 호수와 대통령 정원인 청남대, 백두대간 등 최고의 자연정원 육성 여건을 보유한 충북을 세계적인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재구성할 것”이라며, “올해 정원 전담부서를 신설한 만큼 정원문화와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더불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충북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신안군 ‘따뜻한 동행으로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 및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게” 청주교육지원청, 교외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청주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비행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서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수능 전날인 12일 금천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흥덕경찰서 SPO와 협력하여 개신동 학원가 및 상가, 공원 주변과 청소년광장 및 성안길 일대를 돌며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또한, 수능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음성군이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음성군과 극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 상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음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을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