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윤영애 의원,“공정채용의 탈을 쓴 청년 역차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18:15:04
  • -
  • +
  • 인쇄
대구시 거주지 제한 폐지 정책 전면 재검토 촉구
▲ 윤영애 의원(남구2)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윤영애 의원(남구2)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공무원 및 공공부문 채용 시 거주지 제한 요건을 전면 폐지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현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타 시·도는 여전히 거주지 제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이를 폐지하면서 지역 청년 보호를 위한 사실상 유일한 제도적 기반을 스스로 없애버렸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 개편이 아닌 지역 청년들에게 공직 진출 기회를 박탈하고, 언뜻 보면 공정한 제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역차별을 심화시키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거주지 제한 폐지 이후 나타난 지역 외 합격자 증가, 낮은 정착률, 중도 이탈 문제를 언급하며, “제도 폐지 이후에도 청년 인구 유출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외부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한 채 떠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청년 역차별과 구조적 불균형을 방치한 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정책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시 인구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3,244명이 순유출됐으며, 그중 20대는 1분기 1,976명, 2분기 1,414명으로 총 3,390명에 달해 전체 순유출 인구보다도 많은 수치를 기록,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공공부문 채용 제도에서의 지역인재 보호 장치 부재와 유입된 청년층에 대한 지역 내 정주 여건의 미비로 인해 청년층 유출을 더욱 가속화시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윤영애 의원은 “공정채용이라는 명분 뒤에 지역 청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장치가 사라졌고, 지금의 채용 제도는 즉각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구시는 현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 청년 보호를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 반세기 산업 유산에서 미래 성장 거점으로 재도약 시동

[뉴스스텝] 1970년 산업화 격변기에 조성된 우산일반산업단지는 당시 원주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제1군수지원사령부 인근에 자리해 공단 근로자와 군인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되며 우산동 지역 상권 형성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터미널 이전을 시작으로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최근의 코로나19 유행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경제적 충격 속에서 산업단지 기업들 역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현재 우산일반산업단

원주시, 국립환경과학원 '정도관리 검증서' 획득...최고 수준 기술력 입증

[뉴스스텝] 원주시 먹는물 검사기관이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2025년 먹는물 검사기관 정도관리 평가’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한 ‘정도관리 검증서’를 공식 획득했다.정도관리 검증서는 먹는물 측정·검사·시험 전 과정에 대해 분석 정확성, 결과 신뢰성, 운영 체계, 전문 인력 역량 등을 국가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기획답례품' 출시

[뉴스스텝] 안동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기획답례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답례품은 안동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백진주 쌀(1kg)과 안동한우 국거리, 안동한우 불고기로 구성해 명절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특히 안동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과 연계해 전용 가방에 정성스럽게 포장함으로써 상품성과 선물 가치를 높였다. 기획답례품은 1월 2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