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8:15:20
  • -
  • +
  • 인쇄
전문가 자문위원회, 시민 권리 회복 위한 상고심 대응 방안 논의
▲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회의

[뉴스스텝]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상고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법원 상고장 제출 이후 소송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와 신은주 한동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지진·지질, 법률,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 5명과 포항 촉발지진 소송을 진행했던 변호사가 참여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항소심에서 원고인 포항 시민들이 패소함에 따라 지진피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실질적인 손해배상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항소심 재판부가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기술인 지열발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관리기관인 정부와 지열발전사업 관계자들이 일반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를 가져야 함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해 파기환송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 포항 촉발지진 소송 및 대응에 대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 시민사회와의 연대 방안 등 대안적 권리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는 피해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어떻게 지켜낼 것 인가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대법원은 국가가 촉발한 지진으로 고통받아 온 시민들의 아픔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1차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대시민 토론회 개최로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대응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도 직접 대법원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호소문을 제출하는 등 상고심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