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중심 맞춤형 일자리 ‘일하는 기쁨’ 충북 오송에 상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8:15:07
  • -
  • +
  • 인쇄
충북도, 오송에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 2곳 신규 개소
▲ 생활권 중심 맞춤형 일자리 ‘일하는 기쁨’ 오송에 상륙

[뉴스스텝]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오송읍에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 2곳을 신규 개소하며, 도내 청년과 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위한 생활 밀착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하는 기쁨’ 사업은 경력 단절, 육아, 진로 공백 등으로 고용시장에서 소외됐던 청년과 여성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짧게, 규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충북형 혁신 틈새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하루 4시간 이내, 주 3~4회 근무하며, 소규모 포장·조립·분류 작업이나 단순 사무·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오송 사업장 2곳은 지역 화장품 기업의 단순 포장·검수, 온라인 마케팅, 주문·배송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 오송 지역은 K-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관련 기업의 인력 수요가 높아 생활권 중심의 인력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청주 오창을 시작으로 진천, 제천, 음성 등지에서 시범 운영되어, 오늘 개소한 오송까지 120명이 근무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생활권 중심의 ‘우리동네 일터’ 조성을 통해 시간·거리 제약으로 기존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대상자들의 재취업 문턱을 낮췄다.

사업 초기에는 참여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약 1천여 기업에 유선 상담을 진행하고, 유관기관·협회·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기업 현장 방문 설명 등을 병행해 참여 의사를 이끌어냈다.

충북도는 향후 ‘일하는 기쁨’ 사업이 도내 전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참여 수요가 높은 업종과 생활권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군과 협력하여 더 많은 도민들이 집 가까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날 개소 현장을 찾은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오송 신규 개소로 청주권 경력 보유 여성과 청년들의 재취업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기업에는 꼭 필요한 인력을, 도민에게는 일상 속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 『찍어봐, 행복한 순간을』 이벤트 진행

[뉴스스텝] 화순군은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군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 『찍어봐, 행복한 순간을』이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의 행복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생명존중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는 ‘나의 행복한 순

이천시 남부권, ‘해들’ 본격 수확 시작

[뉴스스텝] 이천시는 올해 남부권에서 이천시 대표 조생종 벼 품종인 ‘해들’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들’은 이삭이 빨리 패고 수확 시기가 이른 조생종 벼로, 9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는 품종이다.남부영농기술팀은 본격적인 수확기에 맞춰 벼 등숙 상태 점검 적기 수확 지도 수확 후 건조·저장 관리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재

이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시상

[뉴스스텝] 이천시는 9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6명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은 시민 중심 행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조직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부서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사례와 21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사례별 대표 6명에 대해 이천시장상을 시상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