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봉 광산구의원, 해외시장 개척·송정역 광장 조성 사업 지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8:05:26
  • -
  • +
  • 인쇄
경제사절단 후속 계획 부재…행정 자체적 노력과 역할 미흡
▲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_정재봉 의원

[뉴스스텝] 정재봉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5일 열린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사업과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의 미비함을 꼬집으며 구청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정재봉 의원은 먼저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사업’에 대해 준비 부족과 전략 부재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실상 폐지된 점을 비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 파견 이후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지만, 불과 몇 달 뒤 예산을 대폭 감액하거나 항목 자체를 삭제했고, 후속 사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사업 대상국을 갑자기 중국 선전·우한으로 변경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코트라에 의존한 채 광산구의 자체적인 역할이 미비했음을 지적하며 “구비 5천만 원을 들여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감액되고 참여 기업이 축소되면서 말없이 사업을 접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광산구가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기업과 함께 시장을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해 나가는 파트너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해외시장 개척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광주송정역 만남의 광장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광산구 예산을 전액 투입해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건데, 향후 관리와 변경 권한을 철도공사에 맡긴 채 진행되고 있어 재정적, 행정적으로 불균형한 구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입찰 취소가 반복되며 공사가 지연되던 시점에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 공약을 ‘구청사 광장 개선’으로 변경한 이후에도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착수한 설계 용역이 향후 3년 이상 소요될 걸로 예상되는 공사 일정에 맞게 유효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또 그에 따른 예산 집행의 타당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따졌다.

아울러 광장 조성 사업을 KTX 투자선도지구 및 송정역세권 복합문화공간 조성, 금호타이어 이전부지 활용 등 송정역 일대의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교육청, 2026년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을 위한 교육감 지정 기관 53개소 운영한다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2026년에 53개소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심리치료) 및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충북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공모를 통해 2026년에 53개소를 교육감 지정 기관으로 선정했다.2025년 대비 교육감 지정 기관을 17개소 더 지정해, 학교폭력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

평창군, 2025년 소규모 영세 소상공인 위생환경개선 사업 3배 확대 추진 성료…2026년에도 지속 확대

[뉴스스텝] 평창군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관내 소규모 업소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그간 총 530개 업소가 지원을 받았으며, 전체 일반음식점·숙박업소 등 1,422개 업소 중 37.3%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에는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가맹점 등 통일된 브랜드 시스

전남도, 중국서 고향사랑 실천 글로벌 확산활동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중국 운남성 곤명 호텔에서 운남성 지역 여행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최근 열어 전남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소개하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연계한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글로벌 확산과 전남도, 중국 운남성 여행협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간담회에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실적 우수 직원, 민간인 등과 왕충량 운남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