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동 경동교회 ‘정성 가득 담은 반찬 나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8:25:05
  • -
  • +
  • 인쇄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마다 저소득 어르신들께 정성 가득한 반찬 전달
▲ 안암동 경동교회, 반찬 준비 사진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지난 6일 어르신을 위한 반찬 나눔 행사가 열렸다.

안암동 소재 기독교 대한감리회 경동교회 성도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교회 내 2층 조리실에 모여 관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반찬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간이 지나며 조리실에는 부침개, 생선조림, 가지나물과 비지찌개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반찬들로 가득 찼다.

경동교회는 2018년 6월부터 성도 6명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반찬을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처음에는 월 1회 4가구를 지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늘면서 현재는 월 2회 10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마다 국과 기본 반찬 3~4가지를 정성껏 만들어 안암동주민센터로 전달한다. 이렇게 받은 반찬은 식사 준비가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 9명에게 제공되며, 매번 다른 메뉴와 푸짐한 양의 반찬을 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표정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하신다.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만 생활하시는 한 어르신은 “입맛이 없더라도 반찬을 받으면 없던 입맛도 생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동교회는 정기적인 반찬 지원뿐만 아니라 매월 한부모가족을 후원하고 있다.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시즌에는 성금, 김치, 전기장판 등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동교회 한병희 담임목사는 “매번 반찬 봉사를 같이하는 성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계완 안암동장은 “언제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정성 가득한 반찬을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