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시 청사 분산돼 시민 불편...신청사 건설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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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대화 7일차, 해미·고북면 방문해 면민과 소통
▲ 이완섭 서산시장이 23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미면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이완섭 서산시장이 새해 시민과 대화를 실시한 가운데 현장감 있는 소통을 위해 해미면과 고북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와 오후 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주민 각 150여 명,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대화를 진행했다.

각 면민들은 지역의 현안 사항뿐만 아니라 서산시 전반을 아우르는 사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사항을 질문했다.

시 청사 건립의 추진상황을 질의한 주민들에게 이 시장은 “서산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청사가 일곱 군데로 나뉘어 방문해주시는 시민께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현재 시 청사의 배후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으며 이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가로림만 해양생태 공원, (가칭)초록공원, 서산-영덕간 고속도로, 서산공항, 국제크루즈선 등 주요 시정 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오전 해미면민과 대화는 해미국제성지, 해미교 재가설 진행사항 등 질의가 두드러졌다.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데크 설치와 교량을 정비해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이 시장은 “순례객의 이용수요 등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 후 해미국제성지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답하며 “해당 구간 교량 정비의 경우 충청남도의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관리되므로 도에 지속적으로 해당 안건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미교 재가설 진행 사항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주민에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는 교량 하부를 시공 중인 것으로 안다”며 “순기대로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과 차량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고북면민과 대화에서는 관내 기업체로 인한 환경 피해 방지 대책과 국화황토공원 조성 등 건의사항이 화두에 올랐다.

도계장 신우FS 악취 발생 저감 조치를 요청하는 주민에 이 시장은 “고북면민들에게 해당 업체의 악취 발생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문제임을 숙지하고 있다”며 “2019년 악취배출시설로 지정한 이후 총 10회 악취배출기준을 초과해 개선권고와 시정명령, 과징금 징수 등 해당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우FS에서 10억 원을 들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 후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 기능의 국화황토공원 조성 건의에 대해 이 시장은 “국화황토공원의 경관 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국화황토공원이 고북면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해미면에서는 농어촌도로 201호선 우수관로 설치, 휴암리 진입도로 개선, 오학리 먹거리타운 및 농특산물 판매장 조성 등이, 고북면에서는 용암3리 공동묘지 주출입로 확포장, 연암산 임도 연결, 신송저수지 테니스장 정비 및 주변 수변 공원 조성 등이 지역 현안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각 대화 중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꽃밭에서’와 ‘오빠생각’을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이 시장의 학춤을 추는 영상을 보여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시정에 대한 열정으로 자리를 꽉 채워주신 해미면, 고북면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화를 통해 수렴한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후 새해 시민과의 대화 일정은 24일 부춘동(오전), 동문1동(오후), 25일 동문2동(오전), 수석동(오후), 26일 석남동(오전) 순으로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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