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통합절차 추진 중단 촉구 결의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8:20:54
  • -
  • +
  • 인쇄
완주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통합절차 즉각 중단 할 것
▲ 완주군의회, 통합절차 추진 중단 촉구 결의 나서

[뉴스스텝]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이 제28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완주·전주 통합절차 추진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의원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서남용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7월 24일 지방시대 위원회에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를 전달하며 통합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과 정부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완주군민의 대다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통합 절차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1997년, 2009년, 2013년 통합 논란 시 여론조사와 주민투표에서 모두 ‘통합 반대’를 주장했고, 2024년 공공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 완주군민들은 ‘통합 반대’ 의견이 더 우세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에 제출된 ‘완주⋅전주 통합건의서’는 일부 찬성 단체에 의한 주민서명 통합건의이고,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완주군에서 지난 14일 지방시대 위원회를 방문해 완주군민 3만 2,785명의 ‘완주⋅전주 통합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남용 의원은 “다수의 지역 주민이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통합 절차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 내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완주군은 행정 통합보다 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고, 앞으로 완주군민의 자존감 고양과 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자주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완주군의회의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완주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 절차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며, 완주군의 지방자치 자주권을 보장하여 지역의 독자적이고 진취적인 발전을 위해 ‘통합 특례시 지정 검토’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실과 국회,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