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 증가,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8:25:32
  • -
  • +
  • 인쇄
지난해 벌 쏘임 사고의 57.5%가 8월에서 9월 사이 집중
▲ 경남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 증가,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뉴스스텝]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도내 지역별로 벌초객들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벌이 사람을 공격하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상의 묘를 방문해 잡초를 제거하는 등 자연과 가까워지며 벌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들어가는 벌초 작업 시에 유의해야 한다.

도 소방본부 출동 통계(창원 포함)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최근 3년간('21년 ~ '23년) 총 2,537건이 발생했고, 이 중 8월~9월에 1,459건으로 전체 출동의 57.5%를 차지했다.

또한, ‘벌집제거 출동’은 3년간 53,816건 중 8월~9월에 36,873건으로 전체 출동의 68.5%를 차지했다. 특히 추석을 앞둔 한 달 사이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며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향수나 강한 냄새가 나는 제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혹시 벌에 쏘인 경우에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쏘인 부분을 차갑게 해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들은 벌에 쏘인 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김종찬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추석을 맞아 벌초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벌초는 조상을 기리는 소중한 일이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말벌 등의 활동으로 위협을 느끼거나 인명피해가 발생 시 119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기정통부, 최고 수준 소프트웨어 역량의 실시간 승부!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11월 22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 예선 대회에는 50개 대학 29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3일 거제시 지세포항을 기점으로 장승포항, 지심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경남도 지원·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주관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경남도 2030 낚시산업 활성화·어선안전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한 낚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 전국 낚시인 400여 명과 낚시어선 20여 척이 참가했다. 참자가들은 지정된 해역에서 낚아 올린 문어의 총합

경남도,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함양 청년마을 현장견학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회원 60여 명이 지난 22일 함양 청년마을을 견학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함양군에 위치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내 체험·공유 공간, 주거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시골에서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먹으며 휴식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