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편의점, 우리아이 안전 지키는 히어로” 광주광역시, 아동학대 대응 민관협력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8:20:32
  • -
  • +
  • 인쇄
시-아동보호전문기관-편의점, ‘우리동네 히어로 업무협약’ 체결
▲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 협약식

[뉴스스텝] 광주시가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광주광역시는 2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최영철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장, 문승일 CU 전남지역부장, 임주환 이마트24 영업2담당, 권오기 GS25 지역팀장, 김일연 세븐일레븐 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편의점 운영사들은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편의점이 지역사회 아동보호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관계기관과 유관단체 간 연계‧협력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실무적 자문을 제공하고 편의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과 신고 절차를 안내‧지원한다. 특히 결연기관을 통한 민간 후원을 연계해 아동학대 조기대응 매뉴얼 리플릿과 예방 홍보 포스터를 자체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편의점 종사자들이 아동학대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징후 파악 요령, 신고 절차, 아동 응대 요령 등이 담겨 있다. 포스터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편의점 운영사는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 공간으로서 환경을 조성하고, 안내물‧포스터 등을 통한 시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선다. 또 아동학대 인식, 신고 방법, 위기아동 응대 요령 등에 관한 대응 매뉴얼을 비치하고 아동학대 의심 사례 인지 시 즉각적인 신고와 관계기관 연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편의점 운영사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1300여개 편의점을 아동보호의 생활 밀착형 안전망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아동학대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골목을 밝히는 우리 동네 가게에서 어른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응원하는 ‘우리동네 히어로’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선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 지역 생활안전 활동 기반 구축

[뉴스스텝] 정선읍 용탄자율방범대는 지난 20일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생활치안 강화를 위한 활동 거점을 마련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이종식 정선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 인근 이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용탄자율방범대는 그동안 국가 소유 부지에 설치된 자율방범초소를 무상사용허가 받아 운영해 왔으나, 2019년 사무실 이전 요청에 따라 대

양산시, 양산대종 종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뉴스스텝] 양산시는 오는 31일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양산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인 2026년 병오년 붉은말의 해를 맞아 양산시민 모두의 안녕과 활기찬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 타종자 추첨으로 시작된다. 당일 22:30부터 현장 추첨을 통해 시민 타종자를 선정하며, 타종 희망자는 무대 옆 운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부

[뉴스스텝] 하동군은 지난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회장 김정수)가 어려운 세대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는 연말마다 꾸준히 성금을 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아울러 2010년부터는 매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도 전달해 그 액수가 4천여만 원에 달한다.김정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단체로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