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 '2025 전북 외국인 한글 한마당' “우리 한국어 실력 어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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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과 함께한 ‘한글 한마당’, 200여명 참석하며 성황리 개최
▲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 「2025 전북 외국인 한글 한마당」 “우리 한국어 실력 어때요?”

[뉴스스텝]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제18회 세계인의 날(매년 5월 20일)을 기념하여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 '2025 전북 외국인 한글 한마당'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도민과 이민자가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됐다.

약 20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글 손글씨대회 ▲한글 타자대회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한국어 학습 경험, 자신의 꿈, 문화 차이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에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풀어내어 관중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글 손글씨 쓰기’와 ‘한글 타자’ 대회는 김용택 시인 등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미얀마 출신 사라 생컨씨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큰 박수와 감동을 자아내 대상을 받았으며, 한글 손글씨대회에서는 우석대학교 학생 몽골인 강치멕씨, 한글 타자대회에서는 대만인 팽군화씨가 뛰어난 실력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통합전주협의회(회장 강종대)와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상금과 경품을 후원하여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임은진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한글 한마당이 매년 전북의 세계인의 날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송기택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이 한글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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