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로봇이 돌보는 시대'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1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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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돌봄로봇 실증 최적지로… AI 돌봄 시대 앞당긴다
▲ 구미시, '로봇이 돌보는 시대' 연다

[뉴스스텝] 구미시는 13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AI 돌봄로봇 미래산업 육성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 관련 부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돌봄로봇 기업, 아동학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북 돌봄로봇 미래산업 육성 계획 △서비스로봇 활용 사례 및 사업화 모델 △국내 서비스로봇 국내 제조 사례 △돌봄로봇 산업 육성 전략 등이 논의됐다.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돌봄로봇은 미래 육아와 노인 돌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공공·학계·연구기관·돌봄 현장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AI+ 첨단로봇 융합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역 특화 첨단 로봇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현재 구미에는 로봇 완제품 생산기업과 전자부품 공급기업 180여 개가 밀집해 있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비스로봇 전자융합부품 Agile 제조실증사업’이 2023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32억 원이 투입되며, 이를 통해 돌봄로봇의 신속 제조 및 제품 생산 인프라가 최적화될 전망이다.

또 경북 지역은 맞벌이 가구 비율이 52.6%로 전국에서 높은 수준이며, 구미시 영유아 수는 2024년 말 기준 17,632명으로 총인구 대비 4.4%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3.2%)보다 높은 수준으로, 구미가 돌봄로봇 실증 사업에 최적화된 지역임을 보여준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돌봄로봇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역 로봇기업이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서비스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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