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고용성과 높아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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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성과제고 방안 연구」 발표
▲ 제주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연구원이 제주 청년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고용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이번 연구는 제주도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체 특성과 고용성과를 분석하여 지원 정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수행됐다.

2024년 기본연구과제로 진행된『제주특별자치도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성과제고 방안연구』에서는 도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3가지 사업에 대해 2020~2022년 3년간의 고용성과를 분석했다.

- 연구진은 성향점수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 분석 방법을 통해 지원 사업체의 매출과 고용성장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분석결과, 2020~2022년간 지원금 투입대비 가장 큰 고용증가 효과를 보인 사업은‘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으로 지원금 100만원 투입 시 0.706명,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0.141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0.107명의 총고용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숙소임차비와 주택월세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면서 고용증가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5인 미만 사업체에 지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코로나19 시점에는 고용증가 효과가 없었으나 이후 특히 여성 고용 증가에 효과가 있었다.

반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비교적 높은 인건비를 투입했지만 고용 증가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연구원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 확대와 고용성과 모니터링을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증가하고 있는 여성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적응실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홍보 강화, 대학·기업체·민간단체 등 도내 유관기관 협업 강화, 청년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문화지원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등의 정책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순국 부연구위원은“제주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고용성과를 모니터링하여 체계적인 고용관리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자세한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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