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MWC 2024’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6 1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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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통합한국관도 함께 개설…모바일 강국 ‘대한민국’ 위상 전 세계에 알려
▲ MWC 2024 전시장 구성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는 현지시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MWC는 미국의 CES(Consumer Electronic Show), 독일의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와 함께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참관객보다 구매력이 있는 실질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특징을 가진 무역전문전시회이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약 160여개사가 참가하여 신기술과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이번 MWC에서는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제시했는데,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형 산업 수요의 증가로 첨단 네트워크가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으로 여겨지는 추세에 따라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을 상용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하게 된다.

산업부는 그간 중기부·농림부·과기부 등 7개 중앙부처와 서울시·경기도 등 1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금번 MWC에서는 산업부·과기부· 중기부·부산시 등 총 8개 기관, 118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통합한국관이 구성됐다. 이는 작년의 3개 기관, 76개 기업 참여에 비해 기관 수로는 2배 이상, 기업 수로는 50% 이상 확대된 규모이다.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혁신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올해 1월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힌다.

한편, KOTRA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도 함께 개설하여 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는 디지털 통합한국관을 통해 참가기업의 제품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안덕근 장관은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CES에 이어 금번 M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되어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KOTRA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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