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외국인 주민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8:35:20
  • -
  • +
  • 인쇄
한국 생활 안내문 배포… 10월에는 세계문화 축제 개최
▲ 해운대구 외국어

[뉴스스텝] 해운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외국인 주민 자녀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해운대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데 비해 외국인 주민 수는 증가세다.

2021년 39만 6천여 명에서 2024년 37만 6천여 명으로 인구수는 2만 명이 줄었다. 외국인 주민은 2021년 3천 500여 명에서 2024년 4천 100명으로 6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외국인 주민 지원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안내문 4천 장을 제작해 이달 27일 배포한다. 유학생들에게 생소한 쓰레기 분리수거법을 안내하고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모바일 해운대신문 외국어판’ 구독을 권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외국인 전담 노무사를 위촉해 7월부터 노무 상담실을 운영한다. 유학생들이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알바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학생과 사업주 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8월 두 달 동안 중국․베트남 유학생 4명을 관광통역 안내원으로 채용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휴가기간 해운대를 찾은 외국인 노동자 대상 계도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0월에는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각 나라 음식, 전통놀이, 전통의상, 공연 등을 선보인다. 부산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아세안문화원, 해운대구 다문화센터와 공동 주최하며, 외국인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운대구는 한국어 학당 운영, 외국인 가정 자녀 한글 학습지 지원, 해운대소식 문자알리미 발송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 해운대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살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