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정희 의원, 적극적인 중등직업교육 정책 마련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1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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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육, 그중 중등직업교육을 타겟으로 한 정책 펼쳐야
▲ 박정희 의원(군산3)

[뉴스스텝] 지역사회체계가 붕괴되는 것을 막고, 떠나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방안으로 출발점을 중등교육, 그중에서도 중등직업교육, 특히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한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위원회 박정희 의원(군산3)은 14일 제40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취업을 촉진하고 잠재적인 인재들을 도내 기업으로 유도하고, 취업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여 생활 안정성을 높여주고 소비 증진에도 기여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학생들이 취업과 대학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4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 과정 신설로, 이는 지역 기업체의 전문 인력 수요 요구와 대학 교육의 간극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희 의원은 서거석 전북특자도교육감과 김관영 특자도지사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 집과 가깝기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는 제2차 전라북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에서 청년 534명 중 57.9%인 309명이 전북에서 근무하고 싶은 이유가 ‘집과 가까움’이라는 응답을 했기 때문으로, 교육과 경제 정책 그리고, 일자리 정책을 펼치는 도와 도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물은 것이다.

박 의원은 김관영 지사에게 “우리 전북에서 아이 낳고 살고 싶어도 전혀 이들을 위한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 이러한 조사를 하면서 이에 대한 피드백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이냐”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동안 포항과 울산의 사례를 들었다.

박정희 의원은 “이차전지단지 지정기구인 포항과 울산을 다녀오며 이미 선행하고 있는 지역을 보면서 우리 전북특자도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새만금에 2차전지단지가 들어서는데 대학과 연계한 전문직보다는 현장근로자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면서 “그렇다면, 중등교육 과정의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의 학생들을 잘 육성해 정주조건과 임금 격차를 줄이고, 대학진학과 연계해 전북자치도에 남아있게 하는 정책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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