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유산본부, 산림병해충 예찰 강화로 피해 조기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8: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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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주요도로변, 생활권 주변 수목 병해충 조사해 방제 체계 강화
▲ 소나무순나방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건강한 수목 생육과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관광사적지, 주요 도로변, 생활권 주변 수목에 대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한다.

이번 예찰 조사는 주요 수목 병해충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6월부터 9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및 사적지,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먹무늬재주나방, 제주집명나방, 차독나방 등 해충 피해와 탄저병, 흰말병, 녹병, 잎마름병 등 병해 피해 실태다. 조사 결과는 도와 행정시에 공유해 공동 방제 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타지역에 대량 발생해 침입이 우려되는 소나무허리노린재,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 위해생물종에 대한 예찰도 함께 진행한다.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량 발생하거나 문제시되는 병해충은 내년도 농약직권등록시험 대상으로 지정해 방제약종 선발과 농약 직권등록 시험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루깍지벌레 등 26종의 병해충 발생이 확인됐으며, 특히 한경면 지역 솔껍질깍지벌레에 의한 소나무 집단피해와 용연계곡 주변에서 아열대성 외래해충인 ‘(가칭)노랑알락하늘소’ 발생이 조사된 바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선단지인 제주도내 주요지역에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수목보호와 함께 자연경관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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