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 주변지역 소득 창출·복리 증진 힘쏟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8 18:46:30
  • -
  • +
  • 인쇄
도-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주민대표협의체, 28일 업무협약
▲ 제주하수처리장 주변지역 소득 창출·복리 증진 힘쏟는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변지역 발전,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28일 제주하수처리장 2층 회의실에서 주민대표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적절한 지원대책 마련, 친환경적인 처리장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송인주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주민대표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각 마을회장과 주민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대표협의체는 제주하수처리장 주변지역인 도두1동마을·도두1동효동마을·신사수마을·도두어촌계의 주민대표 14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2월 22일 최초 구성 이후 주민지원 사업의 추진 과정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진행함으로써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현대화사업 완료 시까지 주변지역인 도두1동마을, 도두1동효동마을, 신사수마을, 도두어촌계에 대해 10개 사업, 총 66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주민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 주민특화시설부지 활용, 주민지원금의 사용, 주민대표 협의체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민대표협의체 주민들은 “주민지원 사업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협약을 계기로 제주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도민과 제주를 위한 대의적 결정으로 불편을 감내해준 주변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한 만큼 주민대표협의체와 약속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980억 원(국비 1,866억 원, 지방비 2,11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제주지역 발생 하수의 60%를 처리하는 제주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통해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해 청정 제주를 실현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시설 용량을 기존 13만㎥/에서 22만㎥/(일)로 신·증설하고, 해양방류관로 1.5㎞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3년 4월 28일 시설공사에 착공해 현재 전체 공정률 10.2%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