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후반기 첫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 문화예술단체 의견수렴 미흡한 문화예술보조금 줄세우기 계획으로 민선8기 문화예술홀대 재점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8:35:18
  • -
  • +
  • 인쇄
문화예술단체 의견수렴 적극노력, 보조사업 정액제, 보조금심의위원회 전문성 주문
▲ 제주도의회, 후반기 첫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 문화예술단체 의견수렴 미흡한 문화예술보조금 줄세우기 계획으로 민선8기 문화예술홀대 재점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30회 임시회 상임위 1차 회의(24.7.17.)에서 “문화체육교육국의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운용혁신(안) 제시에 따른 민선8기 문화예술홀대”가 재점화 됐다.

먼저, 강철남 의원은 “최근 6월, 문화체육교육국 주재 '2025년 문화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워크숍'에서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운용혁신(안)이 제시되면서 문화예술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보조금 줄세우기 논란이 있었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문화체육교육국의 미흡한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수렴이 화근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철남 의원은 “문화정책과가 지난 23년8월 제주연구원에 요청한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체계 진단분석'연구 설문조사에서 문화예술단체 보다 공무원 중심의 조사가 이루어지며 행정편의주의 용역이라는 주장이 있다.”라면서 “문화예술분야 보조금 운용 혁신 계획을 확정하기 전,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보조금 줄세우기 논란과 갈등을 멈추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23. 8월 문화정책과가 제주연구원에 제안한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체계 진단분석'은 24. 3월 채택되어 연구가 수행됐다. 이에 ①문화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공무원과 ②도내 보조금을 지원받는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수행했다.

조사대상을 살펴보면 공무원은 50%이상 의견수렴을 받은 반면, 문화예술단체는 약5%에 해당하는 단체에게만 조사가 진행되어 진단분석에 대한 객관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어 박두화 의원은 “문화예술 보조사업이 자부담으로 인하여 사업포기 등 어려운 시기에 문화예술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향후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수렴을 기반으로 보조금 개선을 추진할 때 문화예술 보조사업 정액제를 적극 검토하여 문화예술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진 의원은 “현재, 보조금을 심의할 수 있는 위원중 문화예술분야 전문가가 전무하다. 그래서 문화예술분야 보조금사업이 홀대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라고 지적했으며, “또한,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체계 분석' 중 공무원 인식조사에서 ‘도의회를 통하여 들어오는 무리한 요구’가 제시됐는데 이는 집행기관에서 문화예술단체를 홀대당하기 때문에 의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항이다.”라면서 문제점을 꼬집었다.

고태민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민선8기 문화예술홀대론 극복을 위하여 ‘2019년 대비 2024년 예산이 왜 대폭삭감됐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선행하고 2025년 예산반영에 적극 활용할 설득논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하며“보조사업 예산도 문화예술단체들이 평등하고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양보 국장은 “2025년 문화예술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조금 운용계획도 문화예술단체들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 완료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의회사무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심사한 의회사무국 소관 202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56억 907만 3천 원으로, 전년 대비 2억 9,413만 9천 원 증가한 규모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예산 항목 중 교섭단체 대표 의원 업무추진비 1,2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하여

아산시의회, 제3회 추경 2조 2,347억 원 확정… 총 32건 안건 처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7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고,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이번 제3회 추경 예산은 총 2조 2,347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2조 130억 원 특별회계 2,21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 중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적대와 대결 종식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