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김창현 의원,“이상기후 피해 속 행정의 결단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8:45:40
  • -
  • +
  • 인쇄
사과 열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실태조사·지원 강화 촉구
▲ 안동시의회 김창현 의원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김창현 의원(남선‧임하‧강남)은 27일 열린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안동의 농업이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이제는 행정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한 사과 열과 피해와 수확량 감소 등 이상기후 피해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이를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구조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과뿐 아니라 벼·콩·배추 등 주요 작물의 쓰러짐과 병해 피해가 잇따르며 농가의 생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열과 피해가 농업재해보험 보상 항목에서 제외되어 지원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예비비 투입과 긴급 지원체계 가동 등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청송군의 피해 사과 수매 단가 인상과 밀양시의 면적당 지원금 지급 사례를 언급하며 “근거 부족을 이유로 머뭇거리지 말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피해 실태조사 및 신속한 지원 시행 △내년도 예산에 이상기후 대응형 농업예방사업 반영 △농업재해보험 제도개선 건의 등 세 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업은 안동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재해로 보지 말고 농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행정이 응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밥상관’‘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에서 해남8미 맛보세요

[뉴스스텝] 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열리는‘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해남의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차림‘해남밥상’을 선보인다. 해남밥상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해남대표음식‘해남8미’의 하나로, 기존 해남 한정식의 범위를 넓혀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백반정식(定食)의 브랜드명이다. 해남군은 올해 미남축제에서 해남밥상관을 운영, 축제 참가자들에게 해남밥

김해시, 하반기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 실시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공용차량 지킴이와 운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김해시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공용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부터 상반기 교육에 이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날 교육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

‘장흥 반계사’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념 고유제 봉행

[뉴스스텝]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한 반계사(盤溪祠)가 지난 7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오는 31일 열린다.반계사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이순신 장군, 정경달, 임영립 선생을 배향하는 사우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됐다.반곡 정경달 선생은 임진왜란 초기에 경북 선산부사로 재임하며 왜군 수백을 섬멸하는 등 육상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이후 충무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