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블랙이글스로 서막을 연 ‘제28회 시민의 날’성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18:55:02
  • -
  • +
  • 인쇄
시민의 날 최초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항공우주산업도시 비상 꿈꾼다
▲ 진주시, 블랙이글스로 서막을 연 ‘제28회 시민의 날’성황

[뉴스스텝]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의 승전일을 기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잔치인 ‘제28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가 10일 열려 성황을 이뤘다.

‘진주시민의 날’ 행사는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충절을 이어받아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으로 매년 10월 10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식전 행사로 항공우주산업도시로의 비상을 꿈꾸는 진주시의 희망을 담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칠암동 남강야외무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국제교류도시와 남중권도시 관계자 등 주요 내빈, 그리고 2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진주가 낳은 트로트 신동 가수 빈예서, 코러스댄스팀 공연 등 식전행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 진주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진주성의 희망 유등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공연으로 배진아, 한봄, 박현빈 가수가 등장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진주시민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읍면동 합동농악놀이’도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0개 읍면동의 농악대가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퍼포먼스를 펼쳐 올해도 여전히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시민상 수상자는 이성자 화백으로, 고 이성자 화백은 2008년 무한한 문화유산 가치를 지닌 375점의 미술작품을 진주시에 기증하고, 프랑스 예술문화공로훈장·KBS 해외동포상·한불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여성 추상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을 대신하여 수상한 큰아들 신용석 씨는 “저희 어머니의 진주에 대한 사랑이 오늘 진주시민상으로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평생 진주를 생각하시며 작품에 몰두하셨던 어머니께서 살아계셨다면 정말로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총탄에 맞는 부상에도 순국 순간까지 국사를 근심하며 밤잠을 설쳤던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굳은 의지와 충절의 외침은 반드시 진주의 기적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며 “이에 우리 시는 지자체 최초의 초소형 위성 개발,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문산공공주택지구 선정 등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항공우주산업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