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각별한 주의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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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내 식중독 60% 이상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각별한 주의 필요”

[뉴스스텝]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성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위생 관리에 소홀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총 10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35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25건이었고,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6건(64%)으로 나타나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병원체로, 낮은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해 겨울철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주로 오염된 손이나 조리기구, 식재료 등을 통해 쉽게 확산되며, 감염 시 1~2일 내 구토·복통·설사 등의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5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회복 후에도 일정 기간 바이러스가 배출되어 가정·학교·식품제조업체 등에서의 2차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하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해 위생 관리 실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방한 미생물과장은 “바이러스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올바른 식생활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하며,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역시 적극행정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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