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곡간부 정비로 명품 경관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9:00:10
  • -
  • +
  • 인쇄
고분과 자연이 이어지는 길, 말이산고분군의 새로운 풍경을 열다
▲ 함안군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뉴스스텝] 함안군은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내 제2곡간부에서 추진해 온 ‘말이산고분군 곡간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말이산고분군은 남북 약 2km에 걸쳐 대형 봉토분이 이어지는 독보적 경관을 가진 유적지이다.

가야고분군 중 조영 기간이 가장 길어 가야 매장시설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경관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특성이 인정되어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곡간부 정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21억 원, 정비 면적은 15425㎡ 규모다.

정비는 자연형 수로 복원, 수목과 화초 식재, 주변 환경정비, 탐방로와 휴게시설 조성 등으로 이루어졌다.

군은 고분군의 경관을 해치던 인공적 요소를 줄이고 자연과 고분이 조화되는 관람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군은 이번 정비로 관람 동선이 개선돼 방문객 편의가 크게 높아졌으며 말 말이산고분군의 역사 경관이 한층 강화되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조근제 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이 머무르고 싶은 품격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정비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도 지정 추진, 보존관리 체계 구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세계유산 도시 함안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군“수출 날개 달았다”농수산식품 수출 전년대비 68% 증가

[뉴스스텝] 해남군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K-먹거리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해남군의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91만 2,000달러(11월 기준)로 전년 동기 1,184만 9,000달러에 비해 806만 3,000달러가 증가했다. 한화 기준 11월까지 총 293억여원에 이르는 수출액이다.큰 폭의 수출 확대는 해남군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일자리·아동 놀이권 등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 공유

[뉴스스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5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학계, 비영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사회·환경적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1부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가장 먼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함께한 ‘청년그린편의점’ 프로

안성3.1운동기념관, ’만세고개 개칭 기념 이벤트‘ 운영

[뉴스스텝]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세고개 개칭을 기념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 “만세고개를 찾아라!”를 운영한다.‘만세고개’는 원곡·양성면 주민들이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공간으로, 1991년 12월 10일 기존 ‘성은고개’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는 여전히 양성고개·성은고개·싱원고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혼용되어 불릴 만큼 인지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