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겨울방학에 만나는 미술관 속 따뜻한 인문여행 추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9:05:20
  • -
  • +
  • 인쇄
《예술과 치유》·《마나 모아나》 12월 31일·1월 4일 차례로 종료
▲ 광양시, 겨울방학에 만나는 미술관 속 따뜻한 인문여행 추천

[뉴스스텝]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광양시가 격조 높은 전시들의 폐막을 앞두고, 뜻깊은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위한 미술관 속 따뜻한 인문 여행을 제안했다.

인서리공원 기획전 《예술과 치유》와 전남도립미술관 국제순회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12월 31일과 1월 4일 차례로 막을 내린다.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과 치유》전은 요셉 보이스가 제안한 ‘사회적 조각’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예술이 회복과 치유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조명한다.

백남준, 김창열, 이강소 등 국내외 작가 11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치유·성찰·참여 예술로 이어지는 4개 섹션을 통해 관람객들은 깊은 몰입의 기쁨을 경험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전은 프랑스 케브랑리–자크 시라크 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국제순회전으로, 미술관에서 떠나는 오세아니아 문화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예술과 신화, 항해 문화를 통해 바다를 경계가 아닌 연결의 길로 인식해 온 독특한 세계관을 소개하며, 카누와 장신구, 의식 관련 유물 등을 통해 지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전한다.

특히 국내에서 다시 보기 어려운 국제전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문·예술적 감수성을 넓혀주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이와 함께 김선두 작가의 개인전 《김선두–색의 결, 획의 숨》도 만나볼 수 있다.

김선두 작가는 남도 수묵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온 작가로, 영화 〈취화선〉에서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그림 장면 작업에 참여하며 한국 회화의 붓길과 정신을 대중에게 깊이 각인시킨 바 있다.

또한 이청준, 김수영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표지 그림을 맡아, 회화와 문학이 만나는 지점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작가의 40여 년 예술 여정을 대표작 중심으로 조명하며, 전통 한지인 장지 위에 색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고요한 사유와 시간의 깊이를 화면에 담아낸다.

아울러 ‘Park 1538 광양’ 내 포스코미술관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 고서화 컬렉터 이리에 다케오의 유현재 컬렉션을 소개하는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 서화' 전이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조선 초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산수화와 기록화, 궁중화, 서예 등 미공개 서화 38점을 통해 한국 서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주요 전시들이 차례로 막을 내리는 만큼, 지금이 광양에서 문화 전시를 가장 밀도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추운 겨울, 광양 곳곳의 전시 공간이 문화관광도시 광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가 되어, 예술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천군, 설연휴 민생과 안전·교통·의료·안전 분야 중점 관리

[뉴스스텝] 화천군이 다가오는 설 연휴, 군민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13일, 군청에서 2026 설연휴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실과소별 역할이 부여되고, 종합상황반 운영계획 등이 논의된다. 규체적으로 군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민생과 직결되는 생활폐기물 수거, 상하수도 상황반 운영, 비상급수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

통영시, 2026년 인구정책추진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통영시는 지난 10일 통영국제음악당 회의실에서 ‘2026년 통영시 인구정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 위기 대응 전략을 담은 ‘2026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위원회는 위원장인 윤인국 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추진된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2026년도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파주시 금촌3동, 설맞이 대청소로 마을에 온기를 더하다

[뉴스스텝] 파주시 금촌3동은 지난 11일,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이번 대청소에는 통장협의회, 실버경찰대, 생활개선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과 금촌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공원 주변, 생활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특히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